투트모세 4세의 꿈의 비석은 고대 이집트 신왕국 시대에 파라오 투트모세가 스핑크스의 발 사이에 놓았던 비석입니다.
이 비석의 비문에는 어린 투트모세가 사냥을 나갔다가 열병에 걸려 스핑크스의 그늘에서 한낮의 더위를 피하며 회복하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때 대스핑크스는 모래 속에 완전히 파묻혀 파손된 상태였습니다. 청년은 스핑크스가 자신에게 말을 거는 환상을 보았고, 스핑크스를 모래에서 꺼내주면 이집트의 차기 파라오가 되게 해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투트모세는 스핑크스를 모래에서 파내라는 청년의 지시에 따라 스핑크스를 모래에서 파냈고, 곧 이집트의 차기 파라오가 되었습니다.
스핑크스의 수염 위와 수염 아래에는 스핑크스의 발 사이에 작은 조각상도 놓아 스핑크스 앞에 서 있는 관람객들이 스핑크스의 얼굴 아래 또는 겹쳐진 조각상의 얼굴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스핑크스 주변에는 작은 예배당이 있었습니다.